부모님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를 않으면 실제로 많은 시행착오로 인해 많은 비용을 쓰기도 하고 서로 감정이 소모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프기 시작하니 가족들과 장례식에 대한 의논이 필요해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장례절차

1. 사망 확인 및 신고


  • 사망진단서 발급 : 의료기관에서 사망이 확인되면 의사가 사망진단서를 발급합니다. 이 서류는 장례 절차 전반에 필수적이므로 여러 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터 및 봉인당 등에서 요구되는 서류이기도 합니다.

  • 사망신고 : 사망진단서를 지참하여 주민등록지 관할 구청 또는 읍면사무소에 사망신고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 만약 의료기관에서가 아니라 집에서 돌아가신 경우라면 (자택사망)

  • 경찰 신고 : 먼저 112에 신고하여 경찰에 알립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여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필요 시 검안의사를 통해 사망을 확인합니다.


  • 사체검안서 발급 :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사망한 경우, 검안의사가 사망을 확인하고 '사체검안서'를 발급합니다. 이 문서는 사망진단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이후 장례 절차와 행정처리에 사용됩니다. 


2. 장례식장 선택 및 예약


  • 장례식장 선택 : 부모님이 거주지나 유가족의 편의를 고려하여 장례식장을 선택합니다. 시설,비용,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 빈소 마련 : 선택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영정 사진, 향, 초, 등 필요한 물품을 준비합니다. 

최대한 주변에 선택지를 2-3군데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돌아가신 날 원하는 장례식장 빈소가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한 상조회에 가입되어있는 경우 상조회와 장례식장간에 상호조율도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빈소 또한 무빈소장과 가족장, 일반장 등 조문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비용도 달라집니다. 

3. 장례 절차 진행


첫째 날 : 안치 및 빈소 설치


  • 고인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하여 안치합니다.
  • 빈소를 설치하고, 부고를 친지와 지인들에게 알립니다.
  • 화장터를 이 날 예약을 해야 합니다.

* 사전에 부모님의 지인, 친인척, 자녀,형제 등 조문객의 연락처를 받아서 정리해둡니다. 

둘째 날 : 입관 및 조문


  • 염습 및 입관 :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인의 몸을 정결하게 하고 수의를 입혀 관에 모십니다. 
  • 성복 : 상주와 가족들이 상복을 착용하고, 조문객을 맞이합니다.

셋째 날 : 발인 및 장지 이동

  • 발인식 :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거행하며,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 운구 및 장지 이동 : 고인을 운구하여 화장장 또는 매장지로 이동합니다.
  • 화장 또는 매장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거나 매장합니다. 화장 후에는 유골을 봉안당에 안치하거나 자연장, 수목장,잔디장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사후 절차


  • 감사 인사 : 조문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사망 신고 후속 조치 : 금융기관, 보험사 등 관련기관에 사망 사실을 알리고, 상속 절차 등을 진행합니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상황, 종교, 지역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3일장 외에도 1일장,2일장 등 다양한 형태의 장례식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장례 준비시에는 장례식장이나 전문 장례지도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1577- 4129)에 문의하거나, 해당 기관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별준비노트 : 사람은 언젠가 죽습니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우리는 마치 영생을 사는 것 같이 살아갑니다. 건강하실 때 이렇게 장례식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둔다면, 차후 고인이 원하는 데로 잘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